제주 미친부엌 이자카야 안주 맛집|진짜 미쳤습니다..
제주도 방문! 여기저기 구경하고 난 후 저녁에 꽤나 괜찮은 크림짬뽕 맛집을 추천받아서 방문했다.
미친부엌 신제주점
화 수 목 금 토 17:00-24:00
23:00 라스트오더
0507-1306-6382
포장, 무선 인터넷, 배달, 반려동물 동반, 단체 이용 가능
'미친부엌'은 멋을 알고 맛을 아는 사람들의 공간이라 소개된다.
탑동 본점에는 제주 최초 산토리본사 직영 하이볼 머신이 구비되어있다고..!
인기메뉴는 숯불향 가득 고등어초밥과 오픈이래 가장 많이 판매되고 제주 이자카야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 고소하고 칼칼한 크림짬뽕이 있다고 하는데, 크림짬뽕이 굉장한 맛도리라해서 궁금해서 방문했다.
제주에 지점이 하나만 있는줄 알았는데, 택시타고 가려고 보니 근처에 신제주점이라고 매장이 하나 더 생겼길래 그냥 걸어서 이동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 시스템이 있었는데, 미리 알았으면 하고 갔을텐데 몰라서 그냥 현장에서 웨이팅 신청했다. 이자카야다보니 2차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늦은 시간에도 웨이팅 하더라.
** 시간 아까우신 분들은 '캐치테이블'어플에서 미리 웨이팅 걸어놓으세요
각 자리마다 단무지와 콘튀김을 주신다. 튀긴 것 같진 않은데 버터에 구운 느낌이라.. 살짝 술집가면 안주로 나오는 콘치즈st였는데 완전 맛도리..
테이블에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이 가능한 형태였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거 편리하고 좋은 듯.우리는 크림짬뽕, 제주 고등어 김초밥(3pc), 연어사시미, 치킨가라아게, 켈리생맥주 500cc 3잔 주문했다. (3인이었음)
제주도에는 먹거리가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해산물이 빠질 수 없지. 하며 주문한 제주 고등어 김초밥.
예전에 제주도 방문했을 때 고등어회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비싸지만 주문했다.
1개당 5,000원....
그런데 확실히 맛은 굉장히 좋았다. 반 갈라먹기 애매해서 한 입에 다 넣었는데, 입 안 가득 찼고, 고등어회가 굉장히 두툼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일단 빛깔부터가 윤기 좌르르여서 맛있게 보일 수 밖에 없는데, 진짜 맛이 좋았다.
비싸지만 합격
치킨가라아게는 가격 대비 양이 작아서 조금 아쉽네..라는 생각이 들 찰나, 한 입 먹으니 그 생각이 싹-사라졌다.
물론 양이 적긴 하지만, 안에 고기가 두툼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잘 씹히더라. 치킨의 퍽퍽함도 없고.. 너무 만족스러웠던 메뉴. 게다가 튀김옷도 겉바속촉이라 너무 좋았다.
대망의 크림짬뽕! 솔직히 이거 먹으러 왔는데 웬걸..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
일단 나는 크림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크림은 다르다길래 일단 먹으러 방문했었다. 크림짬뽕은 안에는 짬뽕면이 한가득 들어있었고, 크림국물에 고추기름이 둘러져있는 메뉴였다. 일단 휘저은 후 국물부터 맛봤는데, 크림의 부드러움과 고추기름의 칼칼한 맛이 조화로워서 굉장히 맛있었다. 크림이 느끼하지도 않았고, 또 고추기름 외에 다른 칼칼한 원재료도 들어있어서 그런지 느끼한 맛이 전혀 없고 오히려 살짝 칼칼해서 물리지않고 계속 들어가더라.
게다가 면발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크림의 일반화가 아닌 색다른 맛이라 너무 신기했고 맛있게 잘 먹었다.진-짜 배불렀는데도 크림국물이 계속 땡기더라
연어사시미도 일단 빛깔부터 합격..
윤기가 좌르르 흘러 굉장히 먹음직스러웠다. 연어도 굉장히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식감부터 남달랐다. 게다가 어찌나 싱싱한지 진짜.... 연어 잘못 먹으면 비린맛이 굉장히 올라오는데, 여긴 비린맛을 완전 잡아 연어의 고소한 맛만 가득했다. 가라아게 찍어먹으라고 주신 소스가 타르타르소스 느낌이었는데, 찍어먹으니까 확실히 맛있더라. 연어사시미에 같이 나온 참께소스도 맛은 있었지만, 연어에 타르타르소스, 양파조합은 진짜 기가막힌 맛....
먹으면서 와 여기는 진짜 찐이다.. 블로그 무조건 써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먹었던 미친부엌
웨이팅 했던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라.. 완전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제주도에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이자카야 메뉴를 즐기고싶다면, 공항근처에 있는 미친부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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