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즐기는 네팔 음식 전문점, 커리 맛집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즐기는 네팔 음식 전문점, 커리 맛집을 소개합니다

 

평소 동대문 DDP 근처에는 맛집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친구 피셜 알고보니 숨은 맛집이 꽤 있었다고..!

어떤걸 먹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예전에 방문했는데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는 커리집이 있어서 방문했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

매일 11:00-22:00

02-2118-8898

동대문 역사공원역 13, 14번 출구 굿모닝시티쇼핑몰 지하3층

예약, 단체 이용 가능, 주차,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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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커리집은 네팔 부부가 운영하는 네팔 음식 전문점이라고 한다.

훈제와 구이의 다양한 조리방식을 사용한 바비큐와 커리와 스낵, 네팔 전통 음료를 판매하는데, 인도식 요리에 비교해 향이 순한 편이라 한국인들도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았다.

갖가지 향신료로 발효한 치킨을 탄두리에 익혀낸 치킨 티카와 치즈, 크림, 토마토를 넣어 만든 치킨 머커니 커리가 인기메뉴라고 하는데, 네팔식 녹차와 짜야, 과일 라씨 등의 음료와 곁들이는 손님이 많다고..!

오픈 이후 가격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아 저렴한 편에 속하기도 해서 기대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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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4시 넘어서 방문했다. 원래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첫 끼니로 4시 넘어서 방문.. 😂

에베레스트 식당은 서울에 3곳 정도 있는데, 주차하기 편한 동대문쪽으로 방문!

 

아무래도 식사시간이 아닐 때 입장해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

 

우리는 A set (2인세트)로 주문했다. 

스프, 난, 밥, 커리, 음료 2잔, 탄두리치킨으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였다.

우리는 갈릭난, 한국쌀밥, 살짝 매콤한 커리, 바나나·딸기라씨로 골랐다.

 

바로 스프와 라씨를 제공해주는데, 네팔 음식 전문점이라 인테리어마저도 네팔스럽더라. 분위기 신기하고 묘했음.

스프는 일반적인 경양식집에서 주는 스프와 동일한 맛이었다. 

사실 난 라씨를 처음 먹어보는데, 딸기·바나나 요거트 묽은 맛이더라. 내 입맛엔 맛있었다. 살짝 상큼하면서도 달달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곧이어 나온 커리, 난, 밥

취향에 따라 난을 찢어 커리와 같이 먹어도 좋고, 밥과 곁들여 먹어도 된다.

 

난 자체가 굉장히 커서 마음에 드는데, 또 갈릭 난이라 그런지 한국인 입맛에 찰떡이더라.

그리고 아랫면이 살짝 바삭해서 식감도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커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살짝 매콤한 걸로 주문했더니 진짜 너무 맛있더라.

물론 커리 자체가 맛있고 향신료의 맛이 엄청 세지 않아서 입에 잘 맞던데, 게다가 매콤하기까지해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굉장히 진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커리였다 :-)

 

메뉴 중 시금치커리도 있던데, 나중에 한 번 먹어봐야지

 

탄두리치킨도 향신료 맛이 났는데, 진하지 않아서 일반 치킨집에서 파는 정도의 맛이 느껴진달까..

겉 부분에는 수분이 없어보였는데, 한 입 베어먹으니 속이 굉장히 촉촉해서 씹을수록 부드럽고 맛있었다.

 

거를 메뉴 하나 없이 다 만족스러웠던 에베레스트 커리가게, 동대문 맛집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