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맛집, 분위기 좋은 퓨전 한식집 '수경사'

경주 황리단길 맛집, 분위기 좋은 퓨전 한식집 '수경사'

최근 경주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경주를 자주 가봤지만 서울 친구들은 살면서 가 본 경험이 별로 없다고 하기에, 고즈넉하고 좋았던 경주에서 가이드를 해줬다 :)
예전에 인스타를 보다가 예쁘고 고즈넉한 곳에서 퓨전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저장해 둔 곳이 있길래 바로 방문했다. 마침 황리단길에 있어서 위치도 꽤나 좋더라 -
 

수경사

매일 11:00-21: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15:00, 20:30 라스트오더
0507-1489-0996
무선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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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사는 황리단길 골목가에 위치해있어 주차공간은 따로 없다.
수경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로 가는 길이 돌다리를 밟고 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사진 찍기도 예쁘더라.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 하기도 좋을 것 같았다.
실내도 한옥스럽게 잘 꾸며놓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예뻤다.
 

우리는 4인이라 잡채파스타 2인세트, 육회물회 2인세트로 주문했다.
 
먼저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대릉원 치즈튀김이 나왔다.
처음엔 특이하게 생겼길래 이게 뭐지? 싶었는데, 잘라보니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더라. 작은 경주를 생각하며 만든 깻잎 통모짜렐라치즈 튀김과 새콤하고 향긋한 아이올리 소스를 곁들인 수경사의 대표 사이드 메뉴라고 하는데, 튀김 안에 뜨거운 통모짜렐라가 들어있으니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좋다. 친구들은 치즈튀김이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 단순한 듯 하면서도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가득했고,, 무엇보다 튀김은 다 맛있으니깐 (/≧▽≦)/ 
 

곧이어 나온 연근칩 차돌 잡채파스타!
수제 연근칩과 통들깨, 7가지 야채와 차돌박이의 고소함을 듬뿍 넣은 한국의 잡채를 새롭게 해석한 수경사의 시그니처 파스타라고..! 잡채는 당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만 먹어본 나에겐 굉장히 신선한 메뉴였다. 평소 잡채를 좋아하는 편인데, 잡채 맛이 그대로 나면서도 면은 파스타라 조금 더 탱탱하면서도 맛있었다. 잡채가 은근히 파스타면과 잘 어울리더라. 
 

청도미나리 육회물회
화끈한 땡초, 향긋한 미나리와 새콤시원한 한우육회로 만든 여름의 별미라고 한다.
먹다보니 미나리의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졌고, 또 육회가 신선하더라. 더운 여름에 딱 알맞는 메뉴인 것 같았다. 게다가 면도 들어있었는데 너무 탱탱하고 쫄깃해서 오징어인 줄 알았다..! 😂
 

경주 소불고기와 연잎밥
소불고기는 기존 우리가 알던 소불고기 느낌이어서 근본인 것 같은 맛. 짜지 않고 싱겁지도 않고 간이 딱 적당했다.
연잎밥은 은근히 크던데, 찹쌀이 들어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되게 찰지고 맛있었다. 연잎밥이라 그런지 조금 더 향긋한 느낌? 
소불고기와 먹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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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신기한 요리들을 먹을 수 있었고, 굉장히 맛있었던 수경사!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해있어 너무 좋았고, 또 가게 자체도 예뻐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맛도 굉장히 좋으니 다들 수경사 한 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