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원동 투어, 알찬 하루|맛집추천 카페 사진 와인바
진-짜 오랜만에 망원동-!!
한글날까지 주말 포함 총 3일을 쉬던 연휴, 지방에 있던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망원동을 가자고 했고, 결과는 완전 만족 ! 💗💗
망원동 하루 코스 공유합니다 ( o=^•ェ•)o ┏━┓
파동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47 지하 1층
매일 11:30 - 21:00|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말·공휴일 16:00 - 17:00), 라스트오더 20:30
0507-1353-0440
무선인터넷
원래 다른 가게에 가려다가 웨이팅 때문에 차선책이었던 '파동'에 갔다.
여기는 웨이팅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인기가 많았고, 회전율이 좋아서 금방금방 먹고 나가는 것 같았다.
가게는 대략 8개의 테이블이 있을 정도였고, 대부분 2인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었다.
건물 외관을 보니 깔끔한 일식집 이미지가 딱 느껴지더라
베스트 메뉴는 후토마끼, 마제소바가 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바질을 좋아해서 바질소바와 후토마끼를 시켰다.
주문 후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다들 마제소바가 아닌 바질소바를 먹고 있었다..ㅎ.ㅎ 이 정도면 베스트 메뉴가 바질소바인가-? 😁
후토마끼
후토마끼는 완전 대왕이라 한 입에 넣어 먹기가 어려울 정도였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흐트러지지만 반 잘라먹었다. 속이 굉장히 알차고, 식감도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다른 일식집에서 후토마끼를 먹었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에는 멋모를 재료 때문에 시큼한 화장품냄새가 나서.. 맛을 제대로 못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후토마끼에 대한 반감이 살짝 있었는데, 여기서 후토마끼 먹고 그 기억 싹- 사라짐
바질소바
바질소바는 쫄깃한 면발에 바질페스토로 버무려진 듯했다. 면발 위에 계란노른자, 마늘칩으로 플레이팅 되어있었고 루꼴라도 올라가 있었다.
일단 친구와 나는 바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스트 메뉴인 마제소바 대신 바질소바로 픽! 했는데, 바질소바로 고르길 잘 한 듯했다. (○` 3′○)
바질향이 입안 가득해 풍미가 굉장히 좋았고, 마늘칩과도 잘 어울려서 하나씩 먹어주니 좋았다.
게다가 면발도 진짜 쫄깃 쫀득한 식감이라 더 좋았다!
처음엔 양이 작아 보여서 배가 차려나~ 싶었는데, 막상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다 ψ(._. )>
망원동 파동.. 꼭 가보세요.... 깔끔한 일식당으로 추천합니다 정말
그리고 망원동 투어!
망원동은 골목마다 소품샵, 빈티지샵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구경거리도 많다.
망원동 자체가 거의 뭐 방앗간임 (. ❛ ᴗ ❛.)
밥 먹고 소화시킬 겸 소품샵도 들르고 골목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사진 찍는 공간을 발견했다.
요즘 인생 네 컷, 포토이즘 등 다양한 사진가게가 있는데, 이렇게 필름카메라로 찍은 듯한 분위기가 나는 사진가게는 처음 봤다!
그래서 바로 찍자고 하고 기다림 :--)
영카이브
서울 마포구 포은로 83-1 1층
24시간 영업
무인 셀프사진관
요즘 트렌드에 맞는 힙한 거울도 있어서 포토존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선글라스 종류도 여러 개라 소품으로 잘 활용해서 사진 찍기도 가능하다! 여기서 사진 찍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주변 친구들에게 홍보함 (>'-'<)
우드톤/화이트톤의 뒷배경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화이트톤으로 찍었지만 나중에는 우드톤으로도 찍어봐야겠다.
영카이브는 서촌에도 있던데, 나중에 지나가다가 보이면 또 찍어야지 - 🖤
사진 찍고 소품샵 돌아다니다 보니 소화도 다 되고.. 이제 커피수혈 제대로 해 줘야 할 것 같아서 카페로 이동!
평소 나는 인스타로 괜찮은 곳을 발견하면 그냥 지도에 저장하는 편이라, 지도에는 맛집이랑 카페가 많이 저장이 되어있었다. 망원동에 갈 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가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가기로 했는데, 그 와중에 우리가 픽한 곳은 '포스트노빌즈'
포스트노빌즈
서울 마포구 망원로2길 82 1층 포스트노빌즈
매일 12: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0507-1471-0430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동반, 남/녀 화장실 구분
네이버페이
일단 외관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기자기한 망원동 골목에서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듯한 카페였고, 자리도 꽤나 많았는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야외석 하나가 남아있어서 그냥 바깥에 앉았다. 이 날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앉아있기 좋았다.
외관은 식물로 꾸며놔 더 생기 있어 보였고, 귀여운 나무 배너에 꽃으로 꾸며놓으니 더욱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내부는 원목 느낌이 가득해서 아늑한 분위기였다.
카넬라화이트
기본 부드러운 라떼에 시나몬설탕으로 컵 주변이 코팅되어 있었다.
흑맥주 느낌 (〃` 3′〃)시나몬 가루, 라떼의 조화가 너무 맛도리.....
P 커피(피넛밀크 + 에스프레소시럽)
컵 위에 과자를 올려주셔서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라떼였다. 아래에 깔린 시럽을 충분히 섞어준 후 마셔봤는데, 굉장히 단 맛이 강했다. 달달함이 가득했는데 맛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저 위에 올려진 과자도 옛날과자 느낌이라 고소함 가득했다.
바나나푸딩
부드러운 바닐라 스펀지케이크와 바나나커스터드로 쌓아 만든 바나나푸딩이다. 일단 바나나푸딩이 담겨있는 그릇 자체가 굉장히 커서 놀랐다! 완-전 가성비 최고.... (⊙o⊙ )
나는 평소 푸딩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는 편인데, 여기 푸딩은 아래에 케이크시트가 깔려있고, 중간에 바나나와 크림의 조화가 적절해서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다. 위에 올려진 바나나브륄레도 달달~하니 아주 기가막힘.. 🤍
요즘 다른 카페에 가보면 가격대비 디저트 크기가 굉장히 작아 실망스러울 때가 많은데, 여기는 푸딩이 큼지막해서 받자마자 기분이 좋아진다 ㅎ_ㅎ 게다가 맛도 있어서.. 망원 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로 완전 추천 ‼
카페에서 한창 수다 떨다가 저녁이 돼서, 나온 김에 와인 먹고 들어가자~ 해서 찾아본 와인바!
술을 즐겨 먹지 않아 따로 저장한 곳이 없어서, 급하게 찾아봤는데 꽤나 괜찮은 것 같아서 바로 찾아갔다.
타프 TAFF
서울 마포구 동교로 108 1층
화 수 목 12:00 - 23:00|브레이크타임 17:00 - 18:00
금 12:00 - 24:00|브레이크타임 17:00 - 18:00
토 12:00 - 24:00|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일 12:00 - 22:00|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월요일 정기휴무
- COFFEE 12-17시/WINE 18-23시
0507-1405-1198
예약
네이버페이
신기하게도 낮에는 카페, 밤에는 와인바로 운영되는 가게였고, 간판 글씨가 굉장히 작아서 밑에 발매트 보고 알았다.
공휴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 자리 남아서 바로 앉았다. 단체나 인기 많을 시간대에는 예약해 두는 것도 좋을 듯했다.
우리는 화이트와인, 오렌지와인, 숯에 구운 낙지와 웜샐러드로 주문했다.
병으로도 주문 가능하지만, 우리는 각 한 잔만 마시기로 했기 때문에 병으로 시키지는 않았는데, 화이트와인은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와 알못인 나는 '오렌지와인'이라는 걸 처음 들어봐서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일반적인 화이트와인과 다를 게 없었다.
숯에 구운 낙지와 웜샐러드는 낙지 양이 꽤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같이 곁들여진 토마토도, 감자도 다 맛있었고 오일도 잔뜩 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빵도 두 조각 주셨는데, 올리브오일에 찍먹 하면 쫀득(╹ڡ╹ )
분위기도 따뜻한 게, 망원-합정 와인맛집으로 정말 추천한다.
너무 잘! 알차게! 놀았던 망원에서의 하루 <3
하루종일 돌아다녔지만, 아직도 제대로 다 못 본 것 같아서, 나중에 또 망원동에 날 잡고 돌아다닐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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