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서 즐기는 생화 한가득 카페 '스펙터' (하트시그널 촬영)
얼마 전 인스타에서 우연히 접한 서촌에 위치한 카페를 보고 너무 예뻐서 가야겠다고 저장해 둔 장소가 있다.
바로 카페 '스펙터'
사진으로 봤을 때 굉장히 예뻐 보여서 서촌에 사는 친구와 같이 갔다.
스펙터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6길 23-1 스펙터
월 화 수 목 12:00 - 22:00
금 12:00 - 23:00
토 10:30 - 23:00
일 10:30 - 22:00
- 휴무는 인스타그램 공지
0507-1344-4576
제로페이, 네이버페이
단체 이용 가능, 포장, 무선 인터넷
서촌 골목길에 위치해있고,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했다.
한옥 건물이었고, 내부는 작은 테이블에 바테이블도 있었다. 그리고 레트로 하고 엔틱 한 소품들로 장식해 놔서 고즈넉한 느낌도 났다.
스펙터는 캐쥬얼한 컨템포러리 카페&바라고 소개되어 있다.
서울의 근현대적인 모습을 고즈넉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진짜 엔틱한 가구들과 함께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가 좋았다.
게다가 카페의 특별한 점은 생화로 가득하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매주 생화를 사놓는다고 하셨는데,
그 덕에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 것 같아 예뻤다.
감성 가득한 소품들도 한가득
여기서 하트시그널도 촬영했다는데,
하트시그널을 안 봐서.. 어떤 출연진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친구가 주문한 것은 스펙터커피
무거운 질감으로 블랜딩 한 우유와 달달하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조화로운 시그니처 라떼라고 한다.
처음에 마셨을 땐 음? 왜 이렇게 쓰지? 생각했는데,
위에 있던 커피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맛이 달달해지고 굉장히 조화로워졌다.
커피가 내려가고 나서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듯 :)
얼음이 없어서 엄청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한 시원함에 달달하고 깊은 커피의 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잘 먹었다.
커피 화이트는 일반 라떼라고 한다.
텁텁한 맛이 없는 고소한 풍미의 커피였다.
스펙터 카페는 프릳츠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맛이 되게 고소하고 풍미가 깊었다.
계절과일산도
마스카포네치즈, 생크림, 크림치즈 등으로 빵 속을 채웠고 계절과일로 토핑을 한 산도였다.
귤, 무화과, 키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굉장히 큼지막하게 잘려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살짝 잘라서 먹어봤는데, 빵 시트가 되게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크림도 묽을 줄 알았는데 단단한 듯한 크림제형이라 오히려 너무 좋았다.
과일도 당도가 높고 맛있는 과일을 선정해서 그런지, 굉장히 맛이 있었고
크림과 같이 먹으니 더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단 맛이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데다,
식감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다.
프릳츠 원두를 사용해서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었던 스펙터 커피!
아늑하고 생화 덕분에 분위기도 한 껏 살아나는 듯해서 다음에 또 가고 싶더라.
여기는 프렌치토스트도 맛있다던데,
다음에는 프렌치토스트도 도전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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